Ⓒ최용준

아름다운 바다와 해외 못지 않은 풍경을 자랑하는 제주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맛 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이다. '풍로'는 돼지의 일본어 '부타'와 '오마카세'의 합성어인 '부타카세'를 즐길 수 있는 숙성 돼지고기 전문점으로, 제주도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게 웨이팅 없이는 못 가기로 소문난 풍로가 충남 천안시에 '풍로 블랙'을 선보였다. 제주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풍로 의 육지 첫 매장인 풍로 블랙은 MMOA의 손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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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로는 바람과 화로, 제주의 고즈넉함을 담아내고 있다. MMOA는 이번 프로젝트의 공 간 콘셉트 주요 요소들을 통해 풍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육지의 첫 매장에 적용하는 것에 집중했다.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불씨가 화로에 모여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것과 같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작은 이야기들이 피어난다. 풍로 블랙은 직접 현장에서 제작한 탄화목을 공간 구성에 활용했다. 화로 숯의 불빛을 형상화한 조명, 공 간을 구분 짓는 벽체로 활용하는 등의 시각적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이는 곧 풍 로의 시작이자 공간적 요소로써 브랜드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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